수성구 만촌동 삼겹살 맛집 : 옛맛, 단골손님들이 많더군요.

블로그를 하면서 느끼는 행복 중에 한 가지는 새로운 식당, 여행장소 등을 방문했을 때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게 되고, 풍경이나 분위기가 좋은 곳을 방문했을 때는 어떻게 글로 표현할까 고민도 되지만 그 또한 행복한 고민입니다.
얼마 전 선배 한 분이 저녁시간에 삼겹살에 소주 한잔하자고 하셔서 수성구 만촌동 '옛맛'이라는 곳을 찾아갔는데 삼겹살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옛맛
주소 : 대구 수성구 동원로 40(만촌동)
수성구청역 4번 출구에서 약 650미터
만촌역 1번 출구에서도 비슷한 거리
(이 정도면 걸을만합니다)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선배말로는 1년 365일 중에
360일 이상 영업하신다고 합니다.
예약전화번호 : 053-754-5912
별도의 주차장은 없는 듯......
홀, 방, 방 구조임



연세가 있으신 두 분이 계셨는데 추정컨데 부부가 아닐까?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
제가 도착했을 때 선배님들은 먼저 시작하고 계셨습니다.
안자 말자 폭탄부터 한잔 시원하게 마셨습니다.

안주부터 먼저 한 입.
얄팍한 삼겹살인데 식감이 좋았습니다.
맛은 당연히 맛있었습니다.
뇌리를 스치크는 '오~ 삼겹살 좋은데' 기쁨의 멘트







반찬으로 나온 이 소스가 삼겹살과 잘 어울렸습니다.
고기에 집중하느라
반찬들이 큰 역할을 하지는 못했지만
맛은 다 좋았습니다.
오랜시간 영업의 노하우가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삼겹살은 주로 소금장이나 고추냉이와 함께 잘 먹었는데 수성구 옛맛의 소스가 감칠 맛을 증폭시켰습니다.


고기가 얇다보니 어느새 제 앞에는 삼겹살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후배가 이쁘다고 저만 먹이시더군요.


이런 선배님들의 사랑 덕분에 살빠질 시간이 없습니다.
나날이 늘어나는 뱃살.
땅 넓은 줄 모르고 자꾸만 세포분열을 해나가는데 이것은 모두 선배님들 책임. 하하하


옛말 사장님~ 혹시 고추냉이가 있을까요? 했더니 주시더군요.
옛맛의 독특한 소스를 찍고, 고추냉이를 살짝 올렸는데 하늘에서 빛이 내려오는 느낌.
멋진 조합이었습니다.
옛맛에 가시거든 꼭 고추냉이를 달라하셔서 드셔 보세요.
아니면 근처 마트에서 생고추냉이를 사가시는것도 추천합니다.
정말 엄지척!!!

맛있게 잘먹는다면서 삼겹살 추가!!!



추가한 삼겹살도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서 아주 깔끔히 먹어 치웠습니다.
맛있는 것을 남기는 것은 죄악이니까요.





마무리는 김치찌개에 라면.
정말 잘먹었습니다.
저도 잘 먹지만 선배님들도 정말 잘 드시더군요.



다 먹고 나올때 보니, 수성구 옛맛은 손님으로 가득했습니다.
사장님과 대화를 들으니 대부분 단골 손님들 같더군요.
노포의 향기가 물씬나는 수성구 만촌동 옛맛에서 삼겹살 잘 먹고 왔습니다.
선배님들 좋은 맛집 소개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수성구 옛말 첫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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