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공설시장맛집 대보식육식당 : 돼지찌개의 원탑

경산공설시장맛집 대보식육식당 : 돼지찌개의 원탑

 

 

 

청도에 일보러 가는 길에 점심식사를 위해서 들렀다.

경산에는 돼지찌개 맛집이 여러곳 있다.

 

 

 

개인적으로 경산 돼지찌개 맛집들 중에 원탑으로 꼽는 곳이 바로 경산공설시장 부근 대보식육식당이다.

 

아마 경산에서 돼지찌개를 드셔보셨다는 분들은 대부분 알고 있을 바로 돼지찌개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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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대보식육식당

 

주소 : 경북 경산시 경안로 143(삼북동)

영업시간 : 매일 11:30 ~ 20:30

전화번호 : 053-813-5888

주차는 경산공설시장 이용 가능

약 140미터 정도(주자창 유료, 저렴함)

돼지찌개 9,000원

 

경산 대보식육식당과 경산공설시장 주차장간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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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경산에 있는 회사로 직장을 옮기면서 알게된 곳으로 경산을 지날 때마다 생각나는 음식점 중에 한 곳이다.

 

참 오래된 식당으로 소위 노포에 해당한다.

테이블은 많지 않다.

그러나 점심시간이면 테이블이 손님으로 가득하다.

어제 약 2시였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테이블이 가득찼다.

그나마 5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갈 수 있었다.

 

 

돼지찌개 3인분에 공깃밥 3그릇

주문 후 얼마되지 않아 사장님이 돼지찌개가 담긴 냄비를 들고와서 불위에 올려준다. 기다림의 시간이 시작된다. 

 

 

그리고 5분 정도 지났을때 마늘과 육수를 가지고 와서 넣어준다.

손님은 그냥 기다리면 된다.

 

 

이 정도되면 슬슬 돼지찌개의 맛있는 냄새가 코끝을 간지르기 시작한다.

팔팔끓고 있으면 그리고 사장님이 두껑을 열어주고 가면 먹으면 된다. 

 

 

 

대보식육식당의 반찬 중에서 김치와 젓갈은 돼지찌개와 함께 먹기에 괜찮다.

찌개의 맛을 잡아주기도 한다.

난 청량고추는 패스!!!

대신 친구가 아주 잘 먹었다. 독한 놈. 하하하

 

 

슬슬 돼지찌개를 덜어서 먹을 차례다.

 

 

 

이쯤이면 정말 코와 눈이 호강을 하고, 입은 다음 차례를 헐레벌떡 기다리고 있다.

 

 

 

이 모습에 침이 돌지 않는 이가 없고, 이 맛을 아는 사람은 대보식육식당을 또 찾게 된다. 마치 회귀본능을 가진 연어가 되는 것이다.

 

 

 

 

 

 

 

 

 

 

지금부터는 취향껏 대보식육식당의 돼지찌개를 즐기면 된다.

밥따로 돼지찌개 따로 먹어도 되고,

밥공기에 돼지찌개를 떠서 살짝 비벼먹어도 되고, 아예 돼지찌개 말아먹어도 된다.

 

 

 

어떻게 먹어도 경산 돼지찌개의 원탑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돼지찌개의 참맛을 느끼기 위해서 추천하는 방법은 일단 처음에는 밥과 찌개국물을 따로 먹은 다음, 공깃밥이 2/3 or 1/2 정도 남았을 때에는 찌개에 말아먹는 것을 추천한다.

 

약간 매콤한 맛이 땀샘을 자극해서 맛있는 땀이 흐를 수 도 있다. 사실 찌개는 그런 맛에 먹는 것이니까.

 

 

청도 가는 길에 늦은 점심 먹으러 갔던 경산 대보식육식당 돼지찌개 맛은 역시 원탑이다. 그리고 노포의 맛이 담겨져 있는 그런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