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덕동 대포3000냥, 일요일 밤에 막걸리 딱 4잔
일요일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의 유흥인 너튜뷰를 보고 있는데 선배로부터 전화가 왔다. 탁구치고 동호회 분들과 막걸리를 한 잔하고 있는데 제 생각이 났다는 겁니다.
탁구를 치는 곳이 제 집과 가까운 곳이라 연락을 했다는데 당연히 나가야겠죠.
마침 일행들이 일어설 때가 되었다며, 제가 가면 한잔 더 하자고 말씀하시더군요.
봉덕동 대포3000냥
대구광역시 남구 대덕로 166(봉덕동 1630)
앞산힐스테이트 상가 1층
전화번호 053-475-4477
영업시간 16:00 ~ 24:00
일요일은 23:00까지
봉덕동 대포3000냥은 일요일 저녁인데도 손님이 많으시더군요.
제가 도착했을때에는 일부는 돌아가시고 두 분과 함께 한 잔하시고 계시더군요.
딱 보아하니 이미 막걸리는 많이 드셨고, 저와는 넉넉히 마셔도 한 병정도 더 드실 수 있겠더군요.
제 예상은 들리지 않았고, 막걸리 한 병을 추가하고 선배와 마셨습니다. 안타깝게도 추가 안주는 없이요~
남은 돼지불고기에 막걸리만 꿀꺽꿀꺽
그래도 선배와 마시는 막걸리 속에는 인생이 녹아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30년 전 소주를 앞에 두고 만난던 선배와 이제는 소주 대신 막걸리로 대동단결합니다.
청운의 꿈을 가졌던 대학생들이 이제는 아재가 되어 막걸리로 건강하자를 연발했습니다.
이제는 돈보다 건강이 우선인 나이가 되었더군요. 하하하
아무쪼록 모든 아재들이 건강하면서 퇴근 후에는 막걸리 한 잔으로 스트레스를 풀었으면 합니다. 이왕이면 봉덕동 3000냥과 같이 막걸리 맛이 나는 곳에서요.
여기서 아재개그 하나 할까요?
아주 옛날 북한 간첩들이 많이 놀랐다고 합니다.
한국에 대포집이 너무 많아서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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