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상중학교 몇 년 만에 들어가 보는 건지?
매일 열심히 동네방네를 걸으면서 운동을 하고 있다.
몇 개의 코스가 있는데, 어제는 살짝 코스를 변경해서 걸었다.
늘 같은 코스만 걷다 보면 싫증이 나기 마련이니까.
걷기 코스 중에 하나는 명덕네거리까지 갔다가 선배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다시 돌아오는 것인데, 삼각지네거리, 영대병원으로 걸었다. 삼각지네거리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경상중학교가 나온다.
대구 경상중학교
대구 남구 현충로 48길 33(대명동)
1951.08.20 대구 제삼중학교로 설립
1955.11.10 경상중학교로 교명 변경
1983.12.12 웅비관(체육관) 준공
1999.03.01 경상중, 남도여중, 경복여중 통합 및 남녀공학 전환
경상중학교의 역사를 보니 6.25전쟁중에 설립된 학교였다. 경상중학교 34회 졸업생이지만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블로그에 적으면서 찾아보니 전쟁 중에 설립된 학교였다.
한때, 대구에서 가장 넓었던 대명동(1동 ~ 11동)이었으니 참 많은 졸업생들이 있었을 것이다. 나도 그중에 한 명이고 첫째 아들도 내가 우겨서 경상중학교로 보냈다. 하하하 애들 엄마에서 혼은 났음.
졸업한 20세기 이후로 21세기에는 처음 들어가 봤다.
경상미들스쿨~
입구에 웬 동상이 서있다. 아~ 이승엽 선수의 야구상!!!
이승엽 선수가 경상중학교 졸업생이었다.
경상중학교에는 야구부가 있는데 졸업생 중에 유명한 선수가 많았다.
배대웅, 황규봉, 서정환, 이종두, 김용국, 김성갑, 이정훈, 강기웅, 손경호, 이승엽, 손승락 등 지금까지 몰랐던 사실이다.
중학교 1학년때가 기억났다.
초등학교와는 다른 분위기.
아침에 선배들이 선도하면서 서 있던 교문
예전에는 축구 골대가 서 있던 자리가 이제는 완전히 야구장의 바뀌었다.
저멀리 음수대가 있었던 것 같은데 보이지 않았다.
바로 옆이 남도여중이어서 여학생들과 같이 등하교를 했는데 이제는 남녀공학이란다.
이종사촌 형도 경상중학교 역도부 출신이다.
그러고 보니 경상중학교를 통해 맺은 인연들이 많았다.
고등학교도 옆에 있어서 고교동기들도 많다.
걷기운동하다가 살짝 코스를 바꿨는데 모교도 들어가보고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고 역시 걸어야 한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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