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까지 걷기, 겨울인데 봄날같네
오늘은 날씨가 쌀쌀하지만, 어제는 봄날씨 같았습니다.
일요일 점심을 먹고, 수성못까지 걸었습니다.
수성못도 한 바퀴 반 돌았습니다.
일요일 날씨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봄날같은 겨울"
수성못 둘레길 총 길이는 약 2km
저는 한 바퀴 반을 돌았으니 약 3km를 걸은셈이더군요.
집에서 수성못까지 걷는 도중에는 상동교, 두산교, 용두교를 지나야 하는데 많은 분들이 따뜻한 날씨에 운동하러 많이 나오셨더군요.
심지어 돌로 만든 벤치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분들도 꽤 있으셨습니다. 오래간만에 운동하면서 만나셨는지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분들도 계셨고요. 어제 만큼은 봄날이었던것 같습니다.
길을 걷는 동안 친구가 했던 말이 떠 올랐습니다.
신천을 통해서 운동하는 분들이 많은데, 만약 신천이 없었다면 대구에 병원에 한 10곳은 더 생겼을지도 모른다고요. 그 말의 뜻은 평소 운동을 통해서 건강을 관리하는 분들이 많으니 저절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줄어든 효과라는 것이었습니다.
병원 10곳은 아니더라도 그 말의 의미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신천에 겨울을 잘 이겨낸 클로버
직장다니시는 분들도 퇴근이후에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신천을 통해 많이 운동하시는데 건강유지에 많은 도움이 되겠죠.
수성못에는 신천보다 더 많은 분들이 걷고 계셨습니다.
운동복 차림으로 운동하시는 분도 계셨지만, 따뜻한 날씨에 수성못 인근에 카페나 식당을 찾았다가 걷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데이트하는 분들도 많았고요.
수성못에 마련된 농구코트, 어린이 놀이터에서도 열심히 운동하고 따뜻한 일요일을 즐기고 계시더군요.
이제 올 겨울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달력을 보니 오는 1월 20일이 대한이고, 2월 4일이 입춘이더군요.
아무쪼록 건강관리 잘하셔서 올 겨울도 무탈하게 잘 나시길 바랍니다. 저는 작년 일년동안 1만보 이상 걷기를 시작하면서 이번 겨울에 감기는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해 나갈 생각이고요.
코로나 엔데믹 이후 본격적인 시작이 될 것 같은 2024년에 건강하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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