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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걸으면서

농협 중동지점(중동시장)옆에 있는 분식집에서 어묵 한 입, 겨울엔 딱이야

by dnflehdsp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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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중동지점(중동시장)옆에 있는 분식집에서 어묵 한 입, 겨울엔 딱이야

 

 

친구 어머니 발인 날, 운구를 위해서 장례식장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전날 장례식장에서 친구들을 만나 한 잔하고, 2차로 막걸리 집으로 옮겨 한 잔 더하고 귀가했는데 소주와 막걸리를 섞어마셔서 그런지 속이 많이 쓰렸다.

 

아침 바람은 왜 그리 찬지.

특히 중동교 위를 걸을 때에는 찬바람이 더욱 거세게 느껴졌다.

 

 

 

 

농협 중동지점

대구 수성구 청수로 23(중동 416-1)

중동시장에 있음

 

 

중동교를 지나고 농협 중동지점(중동시장)을 지나는데 포장마차 분식집이 보였다. 살짝 엿보니 어묵을 끓이는 곳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었다. 바람도 찬데 속도 쓰리니 저절로 발걸음이 포장마차로 향했다. 마침 일찍 나서서 약속시간에서 약 15분 정도 여유도 있었다.

 

 

 

 

 

포장마자 분식집에는 의외로 메뉴가 다양했다.  떡볶이, 삶은 달걀, 오징어 튀김, 김밥 튀김, 도너츠, 꽈배기 등 나를 유혹하는 녀석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평소같으면 몇 가지를 먹었겠으나, 전날 음주로 인해 오로지 어묵만 떠올랐다.  솔직히 고백하면 어묵보다 국물을 먼저 마셨다. 하하하

 

 

국물 한 컵에 속이 편안해졌다. 이제는 어묵을 먹을 차례. 1개의 700원,

 

 

어묵 2종류를 먹었는데 역시 어묵은 납짝한 어묵이 맛있다.(입맛은 개인적인 취향임)

 

어묵 3개에 국물 2컵.

춥고 속 쓰린 상황에서 먹은 어묵과 국물은 최고의 메뉴였다.

 

 

 

 

3개 2,100원인데 3,000원을 드렸더니 100원 깍아주셨다. 아침부터 작은 것에서 행복하다. 추위 물리치고, 속쓰림 해결하고 100원 에누리까지~ 난 작은 것에서 느끼는 행복이 좋다. 기대하지 않은 상황에서 받은 선물이랄까?

 

 

"사장님 잘먹고 갑니다"라는 인사말을 드리고, 친구에게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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