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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서 만난 일일초, 꽃말은 즐거운 추억
늦은 오후 파란 하늘을 보면서 걸었다. 걷다가 보니 서쪽으로 넘어가는 해가 멋진 뷰를 선물로 주는 늦은 오후였다.
앞산네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신호를 기다리는데 큼지막한 화분에 이쁜 꽃이 보였다. 빨리 다음 앱을 켜서 무슨 꽃인지 꽃이름을 검색했다.
화분에 가득 핀 꽃의 이름은 일일초(日日草)
학명은 Catharanthus roseus, Vinca rosea
학명은 단어도 어렵지만 발음도 어렵다.
아무튼 이 녀석은 번갈이 꽃이 계속 피어나서 일일초라고 한단다.
색도 다양하고 장식으로 많이 사용된단다.
생김새는 연분홍 연지곤지를 찍어 놓은 것 같기도 하고, 중국 경극에 나오는 배우들 분장 같기도 하다.
일일초의 꽃말은 즐거운 추억.
꽃말이 즐거운 추억이라니 마음에 든다.
살면서 즐거운 추억만 남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안타깝게도 사람의 삶은 항상 그러지 않다.
하지만, 이제 부터라도 즐거운 추억을 쌓아가도록 하면 되지 않을까? 누구에게나 아픈 기억, 추억은 있다. 중요한 것은 현재와 그리고 내일 이니까. 계속 피어나는 일일초처럼 이제 즐거운 추억만 계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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