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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여행

일요일에 만난 고령장날(4일, 9일) 구경할 만 합니다. 주차는?

by dnflehdsp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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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만난 고령장날(4일, 9일) 구경할 만 합니다.

 

 

일요일 마당에서 화창한 하늘을 만났다.

이러헥 좋은 날에는 어디로든지 가고싶다.

달력을 보니 14일.

뇌리를 스치고 지나는 생각.

'오늘이 고령장날이구나'

 

5일마다 열리는 고령장날이다.

흔히 5일장이라고 하는데, 오일장에 추억이 있어 고령장날 구경 채비를 하고 출발했다.

 

고령대가야시장(고령장)

경북 구령군 대가야읍 시장3길 29

토요일, 일요일 장날은 차량이 많아 주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국립농산물관리원고령사무소 또는 인근에 주차하고 걸어갑니다.

 

 

 

 

 

시골에서 70년대 중후반

어린시절을 보낸적이 있는데

국민학교 입학전이다 보니

제일 기다리는 날이 장날이었다.

 

 

 

당시만 해도 시골에서 벤츠와 맞먹는 경운기를 타고 5일마다 열리는 고령장날 방문이 최고로 즐거운 날이었다.

 

일단 장에 도착하면 아버지와 나는 헤어진다.

아버지는 장도 보셔야 하고 막걸리도 한잔하셔야 했다. 그러면 나는 고령 장터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노는 것이 내 일이었다. 그러다 배가 고프면 아버지가 미리 이야기 해둔 중국집으로 가서 짜장면 한 그릇 외상으로 먹는 것이 고령장날 구경의 하이라이트였다.

그렇게 배불리 먹고 나오면, 계산은 늘 장보고 오시던 아버지가 하셨다. 

 

나 나름 70년대 중후반 5일마다 짜장면 먹던 그런 사람이었다. 하하하

 

 

고령장날은 규모가 크다.

규모가 큰 만큼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다.

제대로 고령장날을 구경하려면 11시 정도 도착하면 좋을 것 같다.

 

장터구경도 하고 점심도 고령장에서 해결하면 금상첨화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소구레국밥이 대표적이다. 

 

 

 

내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라 벌써 정리를 하고 계셨지만

소고기국밥, 선지국밥 등도 큰 솥을 걸고 끓여서 파는 곳도 있다.

큰 솥과 모든 음식이 완판이다.

 

 

더불어 대표적인 고령장날 먹거리는

진미당 찹살떡이다.

아직 먹어보지 못한 분들은 꼭 줄서서 드셔보시길.

이번 14일은 정말 행운이었다.

이렇게 짧은 줄은 처음 봤다.

 

이외에도 튀김, 통닭, 묵, 떡갈비, 직접 구워먹는 뒷고기, 도너츠, 뻥튀기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장날구경이 일찍 끝났다면 고령장 인근에는 볼거리도 있어서, 여행기분을 낼 수도 있다.

 

 

 

대가야박물관, 대가야통문, 지산리고분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가 바로 인근에 있어서 한 바퀴 걷는 즐거움도 크다.

 

아무래도 평일보다는 토요일, 일요일에 열리는 장이 더 큰것 같으므로, 4일 9일에 맞춰서 고령장날 구경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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