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로 유명한 대구 달성군 육신사
왜관에서 업무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대구 달성군 육신사를 거쳐서 왔습니다. 여름이면 이곳은 진입로부터 배롱나무 꽃이 빨갛게 피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비록 배롱나무가 제멋을 뽐내는 시기는 조금 지났지만 구경을 해야겠죠.
사육신을 모신 육신사
위치 : 대구 달성군 하빈면 육신사길 64
(하빈면 묘리 640)
조선 세조시절 사육신(박팽년, 성삼문, 이개, 유성원, 하위지, 유응부)의 위패를 모신 사당.
매년 제 시기를 맞춰서 구경하고 싶은데 이런저런 일로 조금씩 늦네요.
충절문 앞부터 배롱나무가 빨갛게 보입니다.
절정일 때는 얼마나 보기 좋았을까요?
일하면서 멋진 곳을 찾아 여행한다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짬을 내서 여행을 하고, 그러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힐링하는데 말입니다. 삶의 여유를 가진다는 말을 실천한다는 것이 정말 어렵더군요. 요즘 부쩍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마침 그 날은 일이 생각보다 일찍 끝났고, 오후 약속이 없어 낙동강 따라 대구로 들어오다가 살짝 옆길로 빠져서 육신사로 들릴 수 있었습니다.
좌우로 정렬한 배롱나무 길을 천천히 운전하면서 육신사까지 갔습니다. 육신사 주위에는 멋진 한옥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한옥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혹시 주위에 외국분이 계시다면 육신사를 함께 방문하셔서 한옥의 멋을 보여주시는 것도 좋을 것 입니다.
육신사는 사육신을 모신 사당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인터넷에 많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 하고, 육신사는 고즉넉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입니다.
홍살문 앞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참 좋은 곳입니다. 이곳에 모신 사육신에 대해서 알고 계시다면 더욱 뜻 깊은 방문이 되기도 할 겁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사육신의 후손으로서 육신사를 찾을 때마다 경건한 마음을 가집니다.
의미를 떠나서도 지친 도시 삶에서 배롱나무의 붉은 꽃과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산책하고 사색하고 앞에 있는 멋진 카페(묘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니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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