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야식은 하빈 참외, 봄을 대표하는 과일 중 하나죠.
야간 작업이 많다 보니 야식을 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체중관리를 위해서 최근에는 야식을 자제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녁 식사 이후에 동네방네 산책을 좀 했더니 11시가 넘어가면서 배가 살살 고파졌습니다.
그렇다고 라면을 끓이거나 배달음식을 시켜먹을 수는 없고 잠시 어떻게 하지 생각하다가 냉장고에 있는 참외가 떠올랐습니다. 참외는 딸기와 더불어 봄을 대표하는 과일 중 하나죠. 대구 인근에는 딸기로 유명한 고령, 참외로 유명한 성주가 붙어있습니다.
그런데 냉장고에서 꺼내어 물에 씻으면서 보니 하빈 참외더군요. 하빈은 대구 달성군에 속해 있는데 사실 성주군과는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곳입니다. 맛에는 별반 차이가 없겠지 했습니다.
야식을 먹다는 즐거움 속에 참외를 깍았습니다. 잘 깍죠? 여기까지는 많은 분들과 방법적 차이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참외를 나눌때 일반적이지 않게 나눕니다.
많은 분들은 2등분 해서 다시 2등분 즉 참외를 4등분해서 드시던데 저는 이렇게 통으로 썰어줍니다. 그리고는 제일 맛이 없는 끝쪽 부분을 먼저 먹습니다. 맛있는 것은 나중에 먹어야 하니까요. 이렇게 참외를 깎아놓으면 하나씩 집어 먹기도 좋고 흘리지 않아서 좋습니다. 어떤 분들은 내용물을 제거하고 드시던데 그러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까요?
정성들여 깎는 시간보다 먹는 시간이 더 짧네요. 이제 야식도 맛있게 먹었겠다 남은 일을 정리해야겠습니다. 빨리 일 처리하고 자야겠죠. 아침이면 월요일을 또 시작해야하니까요.
굿밤되세요. 저는 하빈참외 야식먹고 일 처리하고 자겠습니다. 참, 하빈참외도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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