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병원네거리(봉덕동) 별난아재맥주에서 딱 한 잔만 더하기.
저녁 식사 후에 고등학교 선배들과 술 자리를 가졌다.
선배 한 명이 오늘 저녁 막걸리 한 잔하자는 연락을 계기로 만났는데 늘 한 잔이 두 잔되는 선배가 있다. 결국은 정말 맥주 딱 한 잔만 더하고 헤어지기로 했고, 이때 눈에 들어온 맥주집이 있었으니 바로 영대병원네거리 코너에 위치한 별난아재맥주였다.
요즘 어온숙성, 살얼음 맥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프랜차이즈 맥주집 중에 한 곳이다.
별난아재맥주
대구 남구 중앙대로 138
(봉덕동 1300-5)
053-474-9981
매일 18:00 ~ 05:00
영대병원네거리 코너
요즘 유행하는 프랜차이즈 맥주집이라 안주가 많다. 많아도 너무 많다. 아재들에게는 안주 고르는 것도 숙제가 될 수 있을듯...... 하하하.
실내가 넓지는 않았다.
늘 지나다니면서 맥주를 즐기는 분을 볼 때마다 언젠가 한 번 가봐야지 했는데 그 날이 바로 그 날이었다
별난아재맥주에는 아재안주, 조카안주, 투김안주, 마른안주, 핫한안주, 여름탈출안주, 애주가안주, 꼬치안주 등 참 다양한 안주가 있었다. 이름 한 번 재미있게 만들었다.
기본 안주는 셀프. 입구 바로 옆에 있는데 먹을 만큼 가져가서 먹으면 된다. 우리 테이블은 먹태가 나오기 전까지 3번 리필했다. 대신 남기는 것은 없었음.
다들 앞서에서 많이 먹었는데, 술과 안주가 들어갈 배는 따로 있는가 보다.
잔부터 시원함의 차원이 다른 생맥주 등장.
팝콘을 아래에 두고 시원하게 건배!!!
속이 시원했다.
이렇게 시원함에도 불구하고 선배 한 분은 꾸벅꾸벅. 다들 이제는 체력의 한계가 오는가했다. 역시 내가 제일 어렸기에 제일 생생했다는 하하하.
소복히 쌓인 먹태 등장.
역시 맥주 안주는 명태, 먹태, 노가리가 최고다.
시원한 맥주 한 모금 들이키고 먹태 하나 최상의 조합이다.
배부른 안주도 좋겠지만 역시 맥주는 그 자체 양이 많아서 가벼운 안주가 좋다.
비가 온다고 막걸리 한 잔하자는 선배의 말에 동의해서 자리를 함께 했다. 역시 술맛은 비오는 말이 최고인가?
가고 싶었던 영대병원네거리 별난아재맥주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 더운 여름날이었으면 더욱 좋을 뻔했다.
아마 한 번씩 선배들과 한 잔만 더하자는 말이 나올때 마다 갈 것 같다.
올해 만났던 무더위야 ~ 이제는 내년에 만나자. 바이 바이!!! 내년에 만나면 시원한 얼음맥주로 얼려버릴테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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