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학생식당에서 사천고기짜장덮밥으로 학식의 추억을 먹다.
영남대학교에 특강을 하러 갔다.
오전 2시간, 오후 2시간 일정이어서 영남대학교 내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했다. 모처럼 학생식당을 이용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학교 밖에서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가끔 학생식당, 구내식당을 이용할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편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옛 생각도 나고 해서 이용하는 편이다.
영남대학교 학생식당
경상북도 경산시 대학로 280
영남대학교 학생회관 1층
학생회관 건물 1층에 있었는데 편의점도 있고 카페도 있는 것이 우리가 대학다닐때 봤던 학생식당과는 차이가 있다. (참고로 영대졸업생아님.)
어김없이 키오스크가 보였다.
처음 방문하는 곳에서 만나는 키오스크는 역시나 두렵다. 다행히도 이날 학생 수가 적었기에 천천히 보면서 주문할 수 있었는데, 혹 줄이라도 길면 나도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간편하게 주문하라는데 절대 첫 방문에서 간편해 질 수가 없다.
한식 메뉴 중에 사천고기짜장덮밥을 선택했다. 가격은 4,700원
학생식당이라 외부보다는 저렴하다.
식권을 받아서 배식구로 갔다. 음식은 바로 나왔다.
짜장덮밥을 받은 다음 자리를 잡고 눈치를 보니 식당 배식구 앞에 김치와 국물 셀프 코너가 있었다.
국물을 떠 왔다. 김치도 있었는데 중국산 같아서 김치는 패스했다.
중국산 김치 대신에 국내산 단무지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학생식당의 음식이 외부 식당보다 좋지는 않지만, 나는 맛있게 먹었다. 학생식당에서 식사하는 학생들에게는 없는 조미료가 있으니까.
무슨 조미료? 그것은 바로 추억이라는 조미료이다.
대학생 시절에는 빨리 취업해서 사회로 진출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학생시절이 그립니다. 농땡이, 캠퍼스의 낭만 이런 단어는 사라진지 오래다. 그래서 더욱 학생시절이 그리운 것 같다.
물론 식사가 끝나는 순간, 추억은 사라지고 현실이 되지만, 학생식당에서 식사하는 동안 추억을 조미료로 넣어 맛있게 먹고 나왔다.
지금 갑자기 든 생각? 고기가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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