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천시장 오늘은이집 :: 편안한 분위기 속에 선배들과 한 잔
방천시장은 나이 상관없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는 시장입니다.
한 때에는 죽어가는 시장이었으나, 예술가들이 모이고, 사람들이 모이면서 되살아난 곳입니다. 김광석길을 조성한 것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먹거리가 많은 곳은 대부분 특정 음식이나 특정 연령대가 주된 고객이 되는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방천시장은 교통도 좋고 먹거리도 다양해서 연령대 불문으로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위치한 오늘은이집 역시 50대 아재들도 편안하게 대화하고 술 한 잔 마실 수 있는 곳입니다. 제가 방천시장을 찾을 때 꼭 후보로 올려두는 곳 중에 한 곳입니다.
방천시장 오늘은이집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446길 5
(대봉동 13-9)
경대병원 3번 출구에서 약 300미터 정도
영업시간 매일 18:00 ~ 03:00
주차장 없음
선배 두 분과 함께 오늘은이집에 들어섰습니다.
시끌버쩍한 곳도 있었으나
이날은 술도 마시겠지만 대화를 좀 나눠야했기에 찾았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사장님!!
자리를 잡고 일단 막걸리 부터 주문.
안주는 선배들이 주문했습니다.
당첨된 안주는 문어숙회!
속으로 웃는 제일 막내
제가 참 좋아하는 메뉴라서요
문어숙회 한 점씩 먹는 맛이 좋찮아요.
한참 문어숙회에 빠져있을때가 있었습니다.
1주일에 2~3번씩 찾아갔던 집이 있었는데 지금은 ㅠㅠ
오늘은이집은 기본 안주로 두부김치가 나옵니다. 메인 안주가 나오기 전에 막걸리 한 잔씩 하기 좋습니다.
깍두기로도 한 잔하고 있는 찰라, 오늘의 하이라이트 문어숙회 등장
딱 제가 먹기 좋게 썰어졌습니다.
제가 이가 부실해서 두꺼운 고기를 잘 씹지를 못하는데 정말 제 상태에 맞는 두께였습니다.
막걸리 한 모금에 문어숙회 한 점
참 아름다운 조합이었습니다.
옛날 주머니가 가벼울 때에는 안주 한 점에 술 한 잔이었는데 지금은 사정이 좀 좋아졌나봅니다. 하하하
아무튼 선배들과 함께 하는 술자리는 기분이 좋습니다. 사는 이야기도 하고 일 이야기도 하고 둥글둥글 함께 가는 세상길이니까요.
오늘도이집에서 선배들과 맛있는 문어숙회와 막걸리로 좋은 시간을 가지고 왔습니다. 편안한 대화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본이고요.
사장님 잘 먹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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