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덕동 or 이천동 놋그릇왕대포, 성주막걸리 맛이 참 좋구나.
친구들과 막걸리 마시는 즐거움이 솔솔합니다.
한 때에는 다들 술고래였으나 지금은 몸관리 한다고 적당히 마시는 친구들입니다. 물론 과음할 때도 있겠지만, 연말은 알맞게 마셔야 하겠죠.
며칠 전 친구들과 문상을 갔다가 나오는 길에 막걸리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천동 놋그릇왕대포라고 아주 작은 막걸리집입니다. 물론 소주, 맥주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름에서 느껴지는 왕대포의 감성은 막걸리집이라고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친구 중에는 봉덕동 놋그릇왕대포라고 알고 있는 친구도 있는데 사실은 이천동입니다.
놋그릇왕대포
대구 남구 대봉로 97(이천동 539-9)
희망교에서 남구청 방향으로 진행 중 첫번째 사거리 왼편에 작은건물
전화번호 053-475-2784
특징 : ① 놋그릇이 아주 인상적임 ② 성주막걸리를 주전자에 담아 팔고 있음
테이블이 몇 개 없음
막걸리집에 걸맞는 안주들이고, 도루묵구이를 비롯해서 고등어, 조기구이 등도 있음
친구 중에 한 명은 놋그릇왕대포의 기본 찬에 푹 빠져있습니다. 시골에서 먹던 엄마맛이라네요.
솔직히 놋그릇이 무겁습니다. 하하하
그래도 놋그릇에 막걸리를 부어 마시면 운치는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찾는 것 같기도 하고, 성주막걸리라 쬐금 독특하기도 합니다.
이곳은 벽에 빼곡히 자리잡은 낙서도 막걸리 감성을 더해주는 곳입니다. 이곳을 찾은 다양한 손님들의 다양한 사연들이 있습니다. 간혹 읽어보면 느낌이 오는 낙서도 있답니다.
저도 당연히 2곳에다가 글을 적어놓았습니다.
의미있는 글이라기보다는 저도 낙서했다는 것이죠. 마치 영역표시처럼요.
막걸리 안주는 전이죠.
동태전, 깻잎전을 앞에 두고 놋그릇을 위로 들었습니다.
막걸리는 배부르다면서 소주로 갈아탄 2명. 7명이서 건배!!!
건배사는 건강하자!!!
막걸리 주전자가 늘어감에 따라 추가된 안주는 홍어와 꽁치김치찌개
홍어는 좀 부실하죠?
제가 홍어를 먹지 않느니 저는 노 프라블름!!!
이상 친구들과 막걸리 한 잔 마시면서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달에는 송년모임이 많은 달입니다. 어쩔 수 없이 마셔야 한 다면 적당한 음주로 건강관리하시고, 절대 음주운전은 안됩니다.
이천동 놋그릇왕대포에서 친구들과 가진 송년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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