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문시장 장우손 부산어묵, 겨울에는 어묵먹방은 필수
11월 중순, 수능도 있었고 대구에 첫눈도 내렸다. 이젠 완전 겨울이다.
겨울에는 따뜻한 음식이 몸과 마음을 녹여준다. 자연스레 따뜻한 음식이 생각나고 먹곤한다.
대구 관문시장을 지나면서 방앗간을 지나는 참새처럼 어묵, 튀김을 파는 분식집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겨울에는 꼭 해야하는 어묵먹방을 찍었다.
관문시장 장우손 부산어묵
관문시장 2번 게이트 아래
파란색, 빨간색 표시는 1,000원
없는 일반 어묵은 700원
한눈에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갖가지 튀김과 어묵과 떡이 맛있는 향기로 지나가는 이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내가 어느 어묵을 먹을 것인지 고민하는 중에 지나가는 어린이는 엄마를 쫄라 결국 어묵꼬치를 하나 만들어 갔다.
빨간색 어묵을 먼저 골랐다.
앗 매콤한 맛이 올라왔다.
많이 맵지는 않아서 먹을만 했다.(난 맵찔이)
어묵에는 국물이 필수다.
사실 추운 겨울에는 어묵을 먹기보다 국물을 먹기위해 어묵을 먹는 일도 있었다.
후후 불어서 마셨지만 첫 입은 뜨거웠다.
그래도 몸으로 퍼지는 따뜻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느낌이었다.
700원짜리 일반어묵과 비교를 위해서 하나 집어 들었다. 아 역시나 700원짜리를 먼저 먹었으면 괜찮았을텐데. 1,000원짜리 입맛을 높여놓아버렸다.
결국 마지막 어묵은 1,000원짜리로 픽했다.
추위도 살짝 물리치기고 간식으로 먹었기에 도저히 4개까지는 먹을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마지막 어묵은 한 입 한 입 아껴서 먹었다. 양파도 하나씩 찍어서 먹으면서 정말 아껴 먹었다.
보통 어묵이라하면 부산어묵을 으뜸으로 친다. 역시나 관문시장의 장우손 부산어묵도 부산어묵 값어치를 했다. (맛있게 먹었다는 말임)
역시 전통시장에서 분식집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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