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덕동맛집 이을감자탕, 아재 생일파티를 하다.
카카오톡의 좋은 기능 중에 하나가 생일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물론 캘린더에 친한 지인(친구, 선배, 후배 등)의 생일이 기록되어 있으나 카카오톡에서 알려주는 생일은 아주 요긴한 정보이다.
내 생일을 카카오톡을 통해 확인한 친구가 퇴근하고 저녁 같이 먹자고 하면서 집 앞으로 온다고 연락이 왔다.
참 고맙고 고마운 친구다.
고마운 친구를 만나서 향한 곳은 봉덕동 감자탕맛집인 이을감자탕이다.
봉덕동 이을감자탕
주소 : 대구 남구 이천로 7(봉덕동)
팔레스호텔(대구가든호텔) 옆.
주차장 있음(약 7~8대 정도)
예약전화 : 053-475-6677
예약가능, 단체석 있음, 포장 가능
감자탕 중자 36,000원
친구가 감자탕 중자로 주문했다.
많을 것 같았지만, 친구는 먹을 수 있다고 했다.(결과적으로 많았지만 다 먹었음)
이을감자탕 반찬은 3가지.
겉절이, 양파장 그리고 깍두기
(부족하면 셀프 리필 코너 이용)
감자탕, 해장국에 필수인 반찬들이다.
사실 감자탕이나 해장국에서는 더 많은 반찬은 의미가 없다.
큼지막하게 감자탕이 나왔고, 이렇게 좋은 날, 좋은 음식을 앞에 두고 술이 빠질 수가 없어서 소주 1병을 주문했다.
첫 잔은 끓고 있는 감자탕을 바라보면서 한 잔.
"생일 축하해" "쌩유"
보글보글 끓기 시작한 감자탕 냄새가 코끝을 콕콕 찔렀다.
맛있는 냄새~
큼직막한 감자탕이 보글보글 끓는 비주얼과 뿜어내는 냄새가 아주 좋았다.
친구가 열어준 생일파티(?)라서 더 좋았다.
감자탕은 고기가 많아서 먹는 맛이 좋은 음식이다.
게다가 이을감자탕은 푹 끓여서 내 놓기 때문에 뼈와 살이 잘 분리된다. 이래야 진정한 감자탕과 해장국이다.
푹 끓은 고기는 부들부들 한 마디로 입안에서 후다닥 사라져 버린다.
봉덕동 이을감자탕에서 느낀 한식의 세계화.
뜬금없이 왠 한식의 세계화?
봉덕동에는 미군 부대가 있다.
친구와 식사를 하는 도중에 미국인 4분이 들어오셨다.
가족같았는데 눈치를 보니 두 분은 한국에 거주하시고, 두 분은 막 입국을 하신듯 했다. 그리고 식사하러 이을감자탕에 오셔서 설명하는 모습이 보였다.
또 미국 군인도 포장하러 왔다.
친구와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살다보니 한국음식을 외국인이 즐기는 모습을 보게되는 날도 있다.
참 이을감자탕에서는 육수도 리필된다.
감자탕안에 수제비와 떡볶이 떡이 있었어 공깃밥은 별도로 주문하지 않았다.
소자를 주문했다면 공깃밥을 추가해서 먹거나 볶음밥을 해서 먹었을꺼지만, 중자라 양이 정말 많았다. 감자 한 덩어리는 친구에게 양보. 정말 배불리 먹었다.
친구 덕분에 감자탕맛집에서 너무 맛있고 배불리 잘 먹고왔다.
식사를 마친 후 커피는 내가 샀다.
카톡이나 문자 또는 전화로 해도 되는 축하를 직접 집 앞까지 와서 해주는 친구가 참 고마웠다. 내가 쉽게 하지 못하는 일을 친구는 일상인 것 처럼 행했다. 말은 쉽지만 행동은 어렵다고 했다. 또한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친구는 생각을 실천으로 실행했다.
사람을 아낄 줄 아는 친구다.
친구에게서 크게 배웠다.
친구에게 배운 것을 나도 실천을 해봐야겠다.
밥도 잘 먹고, 배움도 있었으니 생일날 귀한 선물을 친구로 부터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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