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골드(Marigold) 꽃말은 우정, 예언
올해 동네방네 돌아다니면서 참 많은 꽃들을 봤습니다. 본 것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이름과 꽃말을 찾아보고 포스팅도 했죠.
https://dnflehdsp1004.tistory.com/61
블로그에서 제일 먼저 포스팅한 야생화는 애기똥풀이었고, 제가 포스팅한 꽃 중에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꽃은 풀협죽도였습니다.
https://dnflehdsp1004.tistory.com/99
오늘 포스팅할 꽃은 수시로 볼 수 있는데요 바로 매리골드입니다.
매리골드 Marigold
국화처럼 생겼죠.
국화목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
관상용 일년초
황색계통의 꽃이 피고 주로 화단에서 많이 볼 수 있음
봄부터 가을까지 크기는 15cm ~ 90cm로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매리골드의 꽃말은 우정, 예언
대봉2동 행정복지센터를 지나는 순간,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전화받는 동안 어슬렁거리다가 건물 앞 작은 화단에서 이쁘게 피었기에 찍었습니다.
쪼그려 앉아서 찍는데 시들고 있더군요.
겨울이니 매리골드도 추위를 타기 시작했더군요.
키가 크지 않아서 사진 찍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나름 최선을 다해서 찍은 매리골드 사진입니다.
어쩌면 2023년에 보는 마지막 꽃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득 독립영화 한 편이 생각났습니다.
강말금, 윤여정, 김영민 배우님들이 출연하신 "찬실이는 복도 많지"라는 영화입니다.
영화 속에 윤여정 배우님이 한글교실에서 내준 숙제로 적은 시인데요. 생각났습니다.
"사라도 꼬처러 다시 도라오며능 어마나 조케씀미까"
"사람도 꽃처럼 다시 돌아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영화 속에서의 해석과 제가 해석하는 다르겠습니다만 진한 그리움이 남은 것들이 많네요. 매리골드는 내년에 다시 볼 수 있겠지만 그러하지 못한 것들이 있으니까요.
후회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삶이라 시들어가는 매리골드에서 저 대사(시)를 떠올렸나 봅니다.
나이 드니 꽃을 보면서 오만가지 생각에 잠겨봤습니다.
매리골드야 내년에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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