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동 황태자노가리, 한 잔만 더하고 가자네요.
지난 연말, 선배님들과 함께 남산동에서 아주 오래된 노포인 남산동도루묵에 갔다가 나오면서, 어느 선배님이 외치신 한마디에 급히 2차 장소를 정해야 했다.
골목길을 나와서 두리번두리번.
시내까지는 걸어갈 수 없으니 근처에서 2차 장소를 섭외해야하는데
딱 눈에 들어온 황태자노가리!!
노가리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없으니
선배님들을 모시고 입장!!
황태자노가리 남산점
주소 : 대구 중구 명륜로21길 2
영업시간 : 17:00 ~ 24:00
매달 2, 4번째 일요일은 휴무
예약전화 : 0507-1314-1565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매장이 넓었다.
벽쪽에 붙어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바로 주문 시작.
당연 노가리는 포함.(만이천냥 세트)
선배 한 분께서 새벽일정으로 먼저가셔야 한다고, 선결제를 하고 가셔서 다들 먹고 싶은 메뉴를 주문했다. 누군가 주문한 아이스황도도 있었다.
제일 먼저 등장한 안주는 만이천냥세트,
뒤를 이어서 아이스황도.
노가리, 쥐포 등 포안주는
정말 어떤 주종과도 잘 어울리는 안주다.
혼자서 메뉴공부를 좀 했다.
전반적으로 안주가 저렴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안주들도 있었다.
딱 맥주 500 ~ 1000CC 또는 소주 1병 마시기 좋은 곳처럼 느껴졌다.
먹태노가리, 아귀포 명품 대구고포 등 단품 안주도 있고, 황태계란탕, 옛날 떡볶이, 치즈계란말이, 소세지복음, 양념오뎅, 꼬치오뎅 등 배를 채워줄 수 있는 안주도 갖추고 있었다.
그날 함께 있던 선배님들을 제외하고,
요즘에는 가볍게 마시는 것이 대세인데
집 주위에 황태자노가리가 있으면
퇴근 후에 한 잔 기분좋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이날 황태자노가리에서 폭탄 2잔 마시고 1년 선배에게 "도망갑니다"하고 후다닥 줄행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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