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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걸으면서

계명대학교 대명동캠퍼스, 참 오래간 만에 걸어본다.

by dnflehdsp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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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대명동캠퍼스, 참 오래간 만에 걸어본다.

 

 

대명동에 위치한 계명대학교 대명동캠퍼스에 운동삼아 걸어서 갔다. 오후 1시에 교수님과 약속 한 건, 이어서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에 입주해 있는 후배와의 약속이 있었다.

 

 

 

 

 

 

모처럼 학생같은 느낌이 들었다. 삼각지네거리를 지나 대명동캠퍼스 후문으로 들어갔다. 이 길을 걸어서 들어가보는 것은 참 오래간만이다. 카페가 있던 지하층은 문을 닫은 곳이 많았고, 학생때 식당은 다른 사무실로 많이 바뀌었다.

 

그 유명한 모스크바라는 까페도 사라진지 오래다. 물론 복사집은 그대로 있었다.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대명동캠퍼스)

 

대구광역시 남구 명덕로 104

(대명동 2139-12)

캠퍼스가 예쁘기로 소문남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사용됨

현재 미대가 남았있음.

평생교육원 및 기업 입주공간으로 활용

특히 모든 건물의 외간이 빨간색 벽돌임

봄, 여름, 가을, 겨울 다 이쁨

하하하


 

 

비사관 건물도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다.

 

 

계명대학교 대명동캠퍼스는 가을이 한창이었다. 입동이 지났는데 아직 은행나무 단풍이 여전이 많았다. 여기서 단풍구경을 할 줄이야. 하하하

 

 

 

 

 

본관에서 교수님과 커피 한 잔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논문 지도중이라고 하셔서 본론만 이야기하고 조만간 다시 만나서 긴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그리고 후배를 만나러 동서문화관으로 이동. 동서문화관 왼편은 나의 20대 초반을 보낸 수산관.

 

캠퍼스 건물은 예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다만 바람결에 느껴지는 느낌은 차이가 있었다. 미대만 제외하고 모두 성서캠퍼스로 이전해서 캠퍼스에 예학생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좀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

 

활력으로 가득찼던 90년대 초반 그 시절이 그립다. 

응답하라 그 시절에 대해 후회는 없다. 다만학창 시절이 좀 더 오래 지속되었으면 하는 꿈 같은 소망도 있었다.

 

나름 즐겁고 재미있었으니까.

 

 

후배와 약 1시간 정도 미팅을 가지고 나서  유유히 캠퍼스를 걸었다. 모처럼 왔으니 캠퍼스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다.

 

 

 

 

본관 건물도 다시 가보고 가을이 연출하는 멋진 모습도 사진으로 남겼다.

 

 

대학 다닐때에도 일요일 도서관에 공부하는 것보다 산책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냥 캠퍼스가 좋았다. 아직 기억하는 것은 보름달이 뜨는 날에는 더더욱 밤 산책을 즐겼다. 본관 지붕에 걸린 보름달이 참 이뻤으니까.

 

 

노천강당, 가정대 건물을 지나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산책을 마무리했다.

 

 

 

 

 

계명대학교 대명동캠퍼스 산책의 마지막 장소는 돌계단.

 

핸드폰이 없던 시절, 약속 하나만으로 저 돌계단에서 수많은 인연들이 기다리고, 만나고 했다. 사실 난 저녁 6시 이후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그런 경험이 없다. 요건 지금 생각하면 솔직히 아쉽다.

 

대명동 캠퍼스에서 있었던 약속으로 인해 월요일 멋진 산책을 하고 왔다. 추억속의 그 시절을 떠 올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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