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 국화보러 갔다가, 끝까지 산책하기
조금 늦었지만 대구수목원에서 매년 개최하는 국화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는 정말 볼만하거든요. 심지어 타지에서 관광버스로 구경오시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대구수목원
대구광역시 달서구 화암로 342
(대곡동 284)
1998년 12월 부터 기존 쓰레기 매립장을 생태적 식물공간으로 복원하여 2002년 5월 개원하여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고, 산림문화전시관, 향토식물원, 목재문화체험장 등이 있으며, 인근 지역 주민들의 산책로 등으로 활용되고 있음
1, 2, 3 주차장이 있음.
1주차장은 수목원 입구, 2, 3 주차장은 수목원 입구 밖
대구수목원 이용시간 안내
1월 ~ 4월 오전 9시 ~ 오후 6시
5월 ~ 8월 오전 8시 ~ 오후 7시
9월 ~ 12월 오전 9시 ~ 오후 6시
출발 전부터 국화전시회를 보기에는 늦었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예감적중.
게다가 올해에는 국화전시회를 대구수목원, 동대구역, 하중도 세 곳에서 분산개최를 해서 예전만하지 못했다. 국화조형물도 없고, 포토존도 작년에 비해 훨씬 적었다. 안타깝게도 수목원 길가에 전시된 국화만 열심히 보고왔다. 결국 국화전시회를 보러갔다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대구수목원 산책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사실 지금은 겨울이라 크게 볼 것이 없다. 아울러 일요일에는 선인장, 다육식물원 등이 문을 받아 그냥 걷기만 했다.
그냥 걸어도 좋았다. 나 말고도 대구수목원을 산책하는 분들이 많았다. 운동삼아 걷는 듯 했다.
여유롭게 천천히 걸으면서 주위를 살폈다. 늘 수목원 외곽길로 걷다가 안쪽으로는 처음 걸었는데 무궁화원, 외국식물원, 철쭉원, 염료식물원, 양치식물원 등의 안내표지를 보면서 봄, 여름이 기대되었다.
늘 국화만 보러 다녔으니까 다양한 식물을 제대로 못 본 것 같다.
대구수목원 끝자락에는 전통정원을 구현해 놓았는데 그곳까지 산책을 했다. 그 앞에는 새로운 크래바스원 조성공사가 진행중이었다. 돌틈정원, 바위틈정원이라는데 바위나 돌 사이에 식물을 식재하는 작은 정원이라고 한다. 역시 내년 봄이 기다려지는 곳이었다.
비록 국화는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대구수목원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이제 매 계절마다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내년 봄에는 대구수목원 한 바퀴하고 마비정벽화마을까지 트레킹도 해봐야겠다.
참, 대구수목원에 계절을 잊은 목련이 있었다. 봄인줄 아는 목련 발견. 성미가 급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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