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흥마을에 홍매화와 함께 봄이 찾아왔습니다.
현풍시장에 장보러 갔다가 혹시나 하는 생각에 인흥마을에 갔습니다. 인흥마을은 남평문씨본리세거지가 있는 곳으로 목화밭이 있는 곳이죠. 웬 목화밭?
문익점 선생의 사진으로 의문이 해결되시죠? 문익점 선생과 목화씨를 떠올리셨다면 정답입니다. 문익점 선생이 남평문씨이라고 후손들이 거주하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이 목화밭 바로 옆이 매화나무가 있는데요, 봄이면 많은 분들이 매화(백매화, 홍매화) 구경을 오시는 곳입니다. 설중매라고 아시죠? 눈 속에 피는 매화라고 해서 설중매라고 부르죠.
매화는 피는 시기, 날씨에 따라 조매, 동매, 설중매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꽃잎의 색깔에 따라 백매, 청매, 홍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인흥마을에 있는 매화는 봄이 오는 시기에 피기시작하는 백매(백매화), 홍매(홍매화)가 있는데요 홍매화도 이제 막 피기시작했더군요. 전체적으로 활짝 핀 것은 아니고 성미급한 녀석들이 먼저 꽃잎을 자라하고 있었습니다. 꽃망울이 터지기 일보 직전이던데 조만간 많은 분들이 매화를 보시러 오실 것 같습니다.
홍매화에 비해서 백매화는 느긋하더군요. 봄기운은 오는데 저 처럼 늦잠을 좋아하나 봅니다. 한 1주일 정도 있으면 멋지지 않을까 합니다. 봄기운은 올때에는 훅 들어오니까요.
방문객 없는 남평문씨본리세거지도 걸었습니다. 아쉽게도 랜드마크 였던 보호수는 이제 수명을 다했더군요. 다른 나무를 한 그루 심었더군요.
2019년에 찍은 보호수 사진을 올려봅니다.
마무리는 연못사진입니다.
연못에도 소나무 한 그루가 멋있게 있더군요
매화가 가득 필 시점에 다시 매화향기 맡으러 재방문하기로 하고 돌아왔습니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릉도 후계자농원] 우산고로쇠, 향이 진하네 (0) | 2023.03.05 |
---|---|
대구 종로 카페, 스타벅스 고택점, 진골목 & 근대골목투어 (0) | 2023.03.02 |
대구 연경동 컴인워시, 자동세차도 나날이 발전하는 구나 (0) | 2023.02.21 |
그랜드호텔 스타벅스, 일요일 아침 커피 한잔의 여유 (0) | 2023.02.20 |
15년째 단골인 동구 "신천동 기아오토큐", 이번에는 셀토스 엔진오일교환 (0) | 2023.02.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