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외근을 갔다가 복귀하는 길에 봉덕시장에 들러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봉덕시장에는 보리밥을 전문적으로 하는 집이 3~4곳 정도되는데 그중에서 가장 넓은 원조보리밥으로 향했습니다.
차는 봉덕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요즘 전통시장에는 주차장이 대부분 마련되어 있어서 위치만 알고 있으면 편하답니다.
봉덕시장 원조보리밥
주소 : 대구남구 봉덕로 115, 156호
(봉덕 1동 955-80)
시장 중앙부근에 위치
전화번호 053-474-0606
보리밥 가격은 7,000원 현금/선불
봉덕시장 공영유료주자장 지도
주소 : 대구 남구 봉덕로25길 6(봉덕동 976-5)
영업시간 12시 시작
동절기 저녁 6시 마감
하절기 저녁 7시 마감
(약간의 시간 조절은 가능함)
봉덕시장 원조보리밥 내부
저희들 처럼 저녁 드시러 오신 분들이 계시더군요.
이후로도 몇 분이 더 오셨고요.
계산을 하고, 손을 씻고 자리에 앉으면 바로 보리밥이 나옵니다.
정확히는 보리밥 비빔밥입니다.
(가운데 손을 씻을 수 있습니다)
나물이 들어간 보리밥, 숭늉, 쌈장 그리고 된장 및 야채가 나옵니다.
콩나물, 상추, 무채 그리고 고추장
그 위에는 고소한 맛을 더해 줄 깨소금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특이하게 젓가락이 없죠?
반찬이 없다는 뜻입니다.
하하하
한 손에는 폰을 들고 한 손으로 열심히 보리밥을 비볐습니다.
보리밥을 비비면서 살짝 옆에 보니 부부가 오셔서 저녁식사를 원조비빔밥에서 해결하시더군요.
들리는 말이 설겆이 안해도 된다고~
맛있게 비벼졌쥬?
된장이 짭짤하니 보리밥과 잘 어울렸고요 고추도 쌈장에 찍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추를 먹지 않았다면 아마 게 눈 감추듯이 보리밥을 먹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숭늉과 야채는 언제든지 셀프로 리필할 수 있습니다.
넉넉한 시장인심이라고 해야겠죠?
봉덕시장에서 먹는 원조보리밥이 참 맛있었습니다.
봉덕시장에 보리밥 집이 서너곳 있는데 기회가 되면 다 다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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