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가 넘어갈 무렵,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일 마치고 우리집 앞을 지나면서 전화를 했단다.
밥은 먹고 일하냐고 물었더니, 집에 가서 먹어야 한다고 했다.
나도 아직 저녁을 못먹었으니 영대병원네거리에 일품돼지국밥이 있으니 같이 국밥 한 그릇하자고 했다.
영대병원네거리에는 주차할 곳이 없어서, 한국불교대학(구, 영남불교대학) 앞에 주차하고 만났다.
영대병원네거리 일품돼지국밥
대구 남구 대명로 317(대명동)
영대병원네거리 코너(영대병원쪽)
1호선 영대병원역 3번 출구에서 약 100미터
24시간 영업
전화번호 : 053-625-1898
일품돼지국밥 메뉴
한마디로 정의하면 착한가격 맛있는 음식
친구 얼굴에 피로가 가득했다.
정말 열심히 살고 있는 친구라 애잔했다.
자리를 잡고 먹고 싶은 음식을 시키라고 하니 육개장을 먹고 싶단다. "사장님 육개장 하나와 살코기국밥 하나 주세요"
일품돼지국밥 체인이 많이 생겼다. 우리집을 기준으로 걸어서 5~10분 이내에 2곳이나 된다. 덕분에 나는 좋다. 하하하
반찬과 함게 보글보글 끓는 살코기돼지국밥 도착
일단 새우젓을 넣어 간을 맞추고, 빠지면 아쉬운 부추를 전부 넣었다. 친구는 육개장이라서 부추는 모두 내것이었다.
역시 돼지국밥에는 부추를 가득넣어야 맛있다.
일품돼지국밥에서는 일반 돼지국밥과 살코기돼지국밥이 있으니 비계를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나 처럼 살코기국밥을 주문해야 한다.
이왕먹는 음식, 자기 식성에 맞춰서 먹어야하니까.
친구는 힘이 없는지 처음에는 아주 천천히 먹더니, 1/3정도 지나면서부터는 잘 먹었다. 역시 한국사람은 잘 먹어야 한다. 특히 밥을 잘먹어야 한다.
물론 다이어트를 위해서 탄수화물을 적게 먹어야한다고 하지만, 힘쓰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잘 먹어야 한다. 한국사람은 밥심이니까 말이다.
나두 친구 덕분에 늦은 저녁을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친구~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니까 끼니 거르지 말고 잘먹자.
착한가격의 일품돼지국밥에서 친구에게 한 턱 쏜 기분을 냈다. 하하하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산동 미성당 본점, 납작만두와 쫄면 먹고 왔어요. 덤으로 꾼만두까지 (0) | 2024.04.12 |
---|---|
대구 매천수산시장, 회포장했습니다. (0) | 2024.04.01 |
[원조보리밥] 대구 남구 봉덕시장 보리밥 맛집 (0) | 2024.03.26 |
[효명통닭] 봉덕동 앞산 고산골에 있는 찜닭 맛집. 당면 양에 놀라는 집 (0) | 2024.03.18 |
[대구 송현동 가야성] 믿고 먹는 짬뽕집, 백종원 4대 천왕 우승집 (1) | 2024.03.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