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들안길 한티불낙, 육회탕탕이가 으뜸인 맛집
선배가 모처럼 얼굴 한 번 보자고하면서 저녁식사 자리를 만들었다.
문자로 알려온 장소는 수성구 들안길 한티불낙!!!
들안길은 대구에서 맛집들이 몰려 있는 거리다.
쉽게 맞있다고 소문난 집은 거의 다 몰려있다.
더러는 티비 음식 경연대회에서 수상을 한 곳도 있고, 대구에서 모임이 있으면 많이 이용되는 식당들이 즐비한 곳이다.
그곳에 자리잡고 있는 한티불낙은 육회탕탕이로 알려진 곳이다. 육회탕탕이가 유명하지만 낙지요리도 잘 하는 곳이다.
한티불낙
주소 : 대구 수성구 들안로13(상동 403-5)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예약전화번호 : 053-766-2580
2층은 단체석이 넓음
육탕이비빔밥 22,000원
육탕이비빔냉면 21,000원
산낙지해물전골 1인분 20,000원
불낙전골(한우+산낙지) 1인분 22,000원
거창한 식사 자리는 아니고 정말 밥 한 그릇 같이 먹는 자리였다.
선배가 육탕이비빔밥를 주문했다.
밑반찬 세팅 끝
밑반찬이 화려하진 않다.
어느 식당에서도 볼 수 있는 정도.
밑반찬 먹으러 한티불낙을 찾는 것은 아니다.
곧이어 나오는 주인공, 바로 육회탕탕이
바로 이 녀석이다.
먹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접시에 김 한장깔고,
낚지와 육회를 올려서 먹으면 정말 별미다.
육지와 바다의 회가 극적으로 만나고
통일을 이루어 광명이 오는 듯한 맛이다.
선배가 밥을 비비지 말고 그냥 먹어보라고 해서
그날은 그렇게 먹었다.
채소는 샐러드처럼 먹었는데
의외로 시선한 맛이었다.
비빔밥도 좋겠지만 육탕이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한 곳에서 특정 음식으로 인정받는 다는 것은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
식재료를 선별하는 능력도 있어야 하고,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요리법도 있어야 한다.
아울러 손님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친절한 서비스와 분위기도 뒤따라 한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들안길 한티불낙은 이 모든 것을 갖춘 식당이 아닐까 한다.
한우와 낚지 둘 다 신선해야 하고, 조리법도 정확해야 하는데 내 입맛에는 한티불낙이 딱 맞다.
모처럼 선배와 만나서 좋았고, 한티불낙에서 맛있는 식사를 같이해서 좋았다.
역시 좋은 음식과 좋은 사람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그런 사이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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