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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도 이제는 많이 떨어졌네요. 굿바이 2023 가을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목도리와 마스크가 필요하더군요. 약 10일 정도만 지나면 1년 중 밤이 제일 깊다는 동짓날이 있는 동짓달이 시작되는 만큼 추워질때도 되었죠. 개인적으로는 살짝 걱정입니다. 동짓달에 파주, 서울, 단양 등 위쪽으로 출장을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도 추위를 많이 타는데 위쪽으로 갈수록 추워질테니까요.
퇴근길에 늘 하던 산책겸해서 공원을 걸었는데 아직 남아 있는 단풍이 보이더군요. 그냥 지나치기에는 야간 조명과 어울려 이뻐서 스마트폰을 꺼냈습니다.
봄에 싹이 나고 연한 초록색으로 마음을 설레게 하더니, 여름날 진한 초록색으로 싱그럽게 하고, 가을에는 여러가지 색으로 눈을 즐겁게 해줬는데 이제는 이별을 해야겠죠.
사계절이 이렇게 후다닥 지나가네요. 20대에는 시속 20km, 30대에는 시속 30km, 40대에는 시속 40km, 50대에는 시속 50km로 시간이 흘러간다고 하더니 정말 맞는 말 같습니다.
그래도 올해에는 시속 1km가 줄었지만 일반도로의 평균 속도인 50km를 넘어서버렸습니다. 멋 모르고 방학때마다 구슬치기, 딱지치기 하던 것이 어제 같은데 말입니다.
저는 외근이 많은 편이라 사무실 옆 공원에 당분간 가지 못할 것 같은데, 며칠이 지나고 가면 봤던 단풍들도 많이 떨어져버렸겠죠? 이렇게 2023년 가을과 굿바이 해야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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