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곱창골목 맛집 홍림곱창] 곱창 한 바가지에 막걸리
토요일 오후, 앞산 자락길을 걷고 내려오는 길에 친한 선배님의 연락을 받았다. 오후에 막걸리 한 잔 하자는 연락이었다. 마침 앞산 자락길도 산이어서 하산주 한 잔 생각이 났는데 반가운 마음으로 함께 했다.
어디를 갈지 잠시 고민한 끝에 대구에서 유명한 앞산곱창골목으로 갔다.
시간은 오후 5시 경이었는데 벌써 앞산곱창골목에는 손님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아마 토요일이라서 그런 것 같다.
앞산곱창골목 홍림곱창
대구 남구 대명로36길 58
예약전화 053-655-5903
영업시간 11:00 ~02:00
매달 2, 4번째 일요일 정기 휴무
주차는 사장님께서 주차할 곳을 안내해 드립니다.
단체 예약 가능
앞산곱창골목에는 많은 곱창집이 있는데,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홍림이라는 곳에 들어갔다. 들어갈 때만 해도 두 테이블에 손님이 계셨는데 계속 들어와서 예약석을 제외하고는 만석. 놀랐다.
곱창 한바가지 14,000원
자리를 잡고 곱창 한 바가지와 막걸리를 주문했다. 평소 즐겨마시는 막거리는 없었다.
기본 반찬이 세팅되고 나서 곱창 한 바가지가 나왔다.
불판에 불을 켜고, 1/2 정도를 구웠다. 참 여기서 곱창굽는 팁 한 가지. 불의 세기를 중간 이하로 하는 것이다. 너무 세면 타기 십상이라서 중불이하로 구우면 좋다.
곱창이 노릇노릇하게 익어갔다.
첫 모습과 잘 익은 모습은 차이가 난다.
이제 막걸리가 나설 차례이다. 시원하게 입과 식도를 적시면 된다.
다음은 잘 구워진 곱창 순서이다.
그냥 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쌈을싸서 먹는 것도 좋다.
쌈은 개인적인 취향이니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가지고 쌈을 싸면 된다. 선배님은 깻잎쌈을 좋아하셨는데 아쉽게도 홍림곱창에는 깻잎이 없었다.
그리고 부족한 반찬은 셀프코너를 통해서 리필하면 된다.
A______________A
막걸리 3병째가 되면서 남은 곱창도 마저 구웠다.
선배님도 나의 곱창 굽는 실력에 박수를 보내왔다.
역시 난 굽는 음식에 강한 사람이다. 하하하
앞산곱창골목은 1년에 한 번정도 들리는 곳인데 저렴하게 한 잔 할 수 있는 곳 중에 한 곳이다. 물론 세트메뉴나 막창, 고기를 추가주문하면 가격대가 높아지겠으나, 추억이라는 안주를 함께 먹는 아재들에게는 곱창만으로도 훌륭한 안주가 된다.
대구 맛거리 중에 한 곳인 앞산곱창골목에 있는 맛집 홍림에서 선배와 하산주를 시원하게 한 잔 했던 좋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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