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대구 남구청 앞 일억조고디이탕, 진정한 노포의 진한 맛집

by dnflehdsp 2024. 7. 22.
728x90

 

고디탕. 여기서 고디는 사투리로 다슬기를 말합니다.

아주 작은 녀석인데요, 어린 시절 핀침(시침핀)으로

하나씩 빼먹었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짜증이 나서 먹기를 포기하기도 했었는데요, 대구 남구 남구청 앞에는 정말 오래된 고디탕집이 한 곳이 있습니다.

 

대구 남구 일억조고디이탕전문

 

바로 일억조고디이탕입니다.

이름부터 노포의 향기가 나죠?

흔히 일억조고디탕이라고 하면 되는데

발음나는데로 일억조고디이탕. 하하하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는데, 선배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고디탕 먹으러 가는데 식사하지 않았으면 바로 나올 수 있나?" "넵"이라고 답하고 바로 걸어갔습니다.

 

 

대구 남구청 앞 일억조고디이탕

 

 

 

 

 


대구 남구청 앞 일억조고디이탕

 

주소 : 대구 남구 이천로 60-2

(대구 남구청 앞, 버스정류장)

주차공간 없음. 점심시간에는 식당 앞에 주차

영업시간 매일 8시 ~ 9시 30분까지

전화번호 : 053-474-4793

 

 

 

일억조고디탕의 메뉴는 4가지

고디이탕 8,000원, 특 10,000원

부추전 8,000원

논고동회 15,000회

 

메뉴에서 느껴지는 것은

오로지 고디이탕(고디탕)에 집중하는

노포의 매력입니다.


 

일억조고디이탕은 경우에 따라서 기다릴 수 있습니다.

아마도 왕창 끓이시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4가지 반찬과 양념이 함께 나옵니다.

저는 양념은 넣지 않고 그냥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고디(다슬기)의 양이 정말 많습니다.

이런 모습을 젊은 친구들이 보면 "대박'이러겠죠?

정말 대박, 장난이 아닙니다.

 

 

앞서 고디는 먹기 쉽지 않다고 살짝 말씀드렸는데

이 많은 고디를 빼낼려면 정말 쉽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나름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닐지?

노포이기에 틀림없이 비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반찬은 제 입맛에 약간 짭잘하게 느껴지는데요, 고디탕에 별도의 양념을 하지 않는 저에게는 찰떡 궁합이었습니다. 

 

반찬을 보면 비주얼부터 맛깔나게 보입니다.

(제 입맛에 맞아서 칭찬일색일 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고디만 많은 것이 아닙니다.

부추도 정말 많은데요.

부추(정구지)가 남자에게 좋은 것 아시죠?

특히 처음 난 부추는 정말 남자에게 좋은데

어떻게 말을 못하겠네요.

하하하

궁금하시면 "부추 격언"이렇게 검색해보시길 바랍니다.

 

 

 

 

 

 

 

제 경우에 일억조고디이탕에 가면 밥은 1/3 ~ 1/2 정도는 남깁니다.

고디이탕만 먹어도 배가 부르기 때문이죠.

 

 

그러나 일억조고디이탕의 고디이탕은 한 뚝배기 깨끗하게 먹습니다.

 

사장님께 나중에 건의를 해야겠습니다. 공깃밥 양 많은 것, 적은 것 이렇게 하시면 어떻겠냐고요.

남기면 아까우니까요.

 

무더운 여름에 삼계탕, 육류 등 보양식도 많고 좋지만, 대구 남구청 앞 노포의 향기가 저절로 나는 일억조고디이탕에서 고디탕 한 그릇으로 보양했습니다. 

 

무더위, 장마가 한창입니다. 이럴 수록 잘 먹고 건강해야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