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장류장 연탄애포차, 딱 한잔만 더
저녁 겸 1차를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려고 서부정류장으로 향했다. 옆에서 선배가 계속 한 잔 더하자고 노래를 부른다. 아~ 선배의 소원이라는데(이 소원은 매번 발생하는 소원임) 한 자 하기 위해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포차가 보였다.
서류정류장 건너편 연탄애포차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로 13 연탄애포차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1591-3 연탄애포차
영업시간 17:00 ~ 03:00
정기휴무 : 격주일요일
예약전화번호 : 053-651-5644
단체 이용가능할 정도의 공간이고 배달 및 포장도 가능
석쇠불고기 15,000
꼬막건찜 15,000
시사모구이 15,000원
정말 딱 한 잔만 더하기로 하고 들어갔다. 실제로는 3명이서 막걸리 3병으로 마무리되었다.
안주를 고르기 위해 메뉴판을 보는데 선배의 눈이 번쩍 “시사모구이”를 발견하고 바로 주문했다. 솔직히 난 이름이 어색하면 먹는 것을 주저하는 스타일이라 뭔지를 몰라 석쇠불고기를 시켰다.
밑반찬도 깔끔하게 나왔다.
연탄애포차는 포차답게 딱 안주에 적당한 반찬들만 모았는 것 같다.
간혹 어떤 식당에서는 젓가락이 외면하는 반찬들이 나오는데 연탄애포차는 메인 안주가 나오기 전에 한두 잔 마실 수 있는 안주거리였다.
잠시 뒤, 시사모구이가 나오는 것을 보니 이전에 먹어봤던 것인데 이름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시사모는 바다빙어과에 속하는 열빙어. 시사모는 어감이 딱 일본말.
아무튼 난 석쇠불고기에 집중했다.
역시 고기는 육고기가 최고여~~
선배는 시사모구이에 열광했고, 친구와 나는 석쇠불고기에 환호했다. 연탄애포차에서 나온 안주가 입맛에 맞았다.
둘 다 먹어본 친구의 의견으로는 둘 다 괜찮은데 굳이 우위를 따지자면 석쇠불고기에 한 표를 더 준다고 했다.
서부정류장 건너편에 있는 연탄애포차 기억해 둬야겠다.
일단 지하철이 있어서 교통이 편하고
안주도 적지 않은 편인데 가격도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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