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동 회맛집 파도집 : 회가 맛있고 아주 친절하더군요.
고성동 회맛집 파도집 : 회가 맛있고 아주 친절하더군요.

선배가 알려준 주소를 찾아보니 고성동에 있었다.
대구 3호선을 타고 북구청역에 내려 약속장소인 '파도집'를 찾아갔다.

고성동 파도집
주소 : 대구 북구 고성북로 3501
대구 3호선 북구청역 4번 출에서 약 160미터
예약전화 : 053-341-0705
예약, 배달 가능
방문포장 할인됨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젊은 분들이 많았다.
둘러봐도 선배가 보이지 않길래 혹시나 해서 직원에게 여쭤보니 안쪽에 손님이 계신데 확인해보라고 안내해줬다.
고성동 파도집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었다.
안쪽에는 단체를 수용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안쪽에 다른 선배 한 분과 같이 계셨다.

아직 주문한 회는 나오지 않았고 밑반찬만 있었다.
밑반찬이 좋았다.



코타리찜, 오징어 숙회, 물회와 미역국
여기에 공깃밥만 있으면
식당 메뉴가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아직 회가 나오지 않았으니, 젊은 분들에게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소주를 한 두잔 마시고 있으니 계란찜과 콘치즈까지 회 없어도 소주 잘 마실 수 있을 정도였다.
이제 회가 나올 차례!!!

파도집 회가 두툼해서 식감이 좋겠구나 했는데 역시나 씹는 맛이 있었다.
신선해서 그런지 졸깃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역시 회는 신선해야 좋다.
사실 회를 가만히 보면 투명해 보이는데 신선하다는 증거가 아닐까?



맛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서 먹어줘야 한다.
한국인이 발명한 음식의 조화를 만든 최대의 업적 "쌈"
깻잎쌈을 한쌈 한쌈 맛있게 먹었다.


회 뿐만 아니라 오징어숙회도 야물지게 먹었다.
회를 먹지 못했던 청소년기에 좋아했던 오징어숙회.
지금도 좋아한다.
가끔 마트에서 포장된 오징어숙회를 사서 집에서 소주를 즐기기도 한다.

마지막 음식까지 맛있게 먹고 왔다.
고성동은 젊은 분들에게 핫한 동네다.
누구는 침산동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정확한 지명은 고성동이 맞다.
대구iM뱅크 파크 보조운동장부터에서 부터 북구청까지 카페, 술집, 식당이 즐비한 곳이다. 특히 카페는 독특한 감성을 자랑하는 곳이 많고, 다양한 프랜차이즈 술집 등이 입점해 있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젊은 분들이 자주 이용하는 동네이다.
파도집도 그중에 한 곳으로 서빙하는 직원 분이 참 친절했다. 올때 마다 친절이 넘쳤다. 회는 나이 지긋한 사장님께서 썰었는데 주방과 홀이 찰떡궁합이니 손님이 많은 이유인듯했다.
연신 울리는 배달 주문.
역시 맛집은 어렵다 해도 잘되는가 보다.
선배가 나오는 길에, 집에 가져가라고 포장을 따로 또 해주셨는데 역시 가족들과 잘 먹었습니다.